【 앵커멘트 】
순천만국가정원에 대한 국비 지원 예산이 내년 정부 예산안에 대부분 반영됐습니다.
정원 리모델링과 후방산업 육성 등 정원문화 확산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기획재정부 1, 2차 예산 심의에서 전액 삭감돼
국가정원 홀대 논란을 일으켰던 순천만정원에 대한 국비 지원 예산이 최종 심사에서 대거 부활했습니다.
순천만국가정원 내년 관리비 66억 원 중
절반인 33억 원이 포함됐고, 지난해 설계를 마친 정원지원센터 건축비 25억 원도 국비로 지원받게 됐습니다.
국가정원으로 지정만 하고 관리비도 주지 않는다는 지역민의 비판 여론과 정치권의 한 목소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새누리당 의원
- "국비 50%를 당초 기재부에서는 반영이 불가하다고 했지만 많은 노력을 통해서 반영시켰고, 국회에서 완전히 확정되도록 최선을 다하서 노력할 예정입니다."
재정자립도가 19%에 불과한 순천시는 상당한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순천시는 국비 지원 예산과 입장료 수익을 국가정원다운 정원을 조성하는데 투입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임종필 / 순천시 정원관리과장
- "세계정원 및 참여정원, 약 57개 정원이 있기 때문에 이런 정원을 전부 리뉴얼을 한다든지, 86만 그루의 나무가 있는데 이런 나무들을 관리하는 비용으로 사용하겠습니다."
하지만 기재부 문턱을 넘지 못한 예산도 있습니다.
정원산업디자인전 개최 지원비 8억 원과 터키 안탈리아 엑스포장에 조성할 한국정원 건축비 2억 5천만 원인데, 순천시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의원들을 설득할 계획입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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