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멀고 먼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

【 앵커멘트 】무안공항 활성화 위해 꼭 필요한 활주로 연장 사업이 내년에도 어려울 전망입니다.

매년 누락되는 새해 예산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올해말 발표될 5차 공항개발 중장기 개발계획에 포함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전라남도가 정부에 건의한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한 공항 활주로 연장사업이 올해도 무산됐습니다.

대형 여객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활주로 4백미터를 연장하는 사업비 4백억 원 가운데 2백억원을 요청했는데 전액 누락됐습니다.

▶ 인터뷰 : 박종환 / 전남도 철도공항 담당
- "활주로를 3200미터 급을 갖는다는 것은 국제공항으로서 면모를 확실히 갖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미국. 중남미를 취항할 수 있는..."

하지만, 기재부 심의는 거녕 국토교통부 예산에도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09년 46억 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한 뒤 5년째 추가 예산반영이 안 되고 있습니다.

해마다 형식적으로 국고지원만 요구할 것이 아니라 올해말 발표될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무안공항의 활주로 연장사업을 포함되록 힘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김형배 /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과
- "일부 지역에서 요구하고 있는 기존 공항의 시설 확장 요구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필요성 여부 등을 검토하는 중입니다"

이에 따라 활주로 확장사업을 추진 중인 청주공항과 양양공항 등 다른 지역 공항과 공동 대응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