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호남 KTX가 개통된 지 오늘로 꼭 100일이 됐습니다. 무엇보다 이용객수가 크게 늘면서 지역민의 교통편의와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연계 교통망 확충과 비싼 요금 등 해결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곧게 뻗은 철로를 미끄러져 들어오는 호남 KTX.
열차에서 내리는 승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보시는 것처럼 평일 낮인데도 불구하고 광주송정역은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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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이후 100일 동안 광주송정역을 이용한 KTX의 일일 이용객 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광주·전남 지역을 여행하는 관광·문화 수요가 크게 늘면서 지역경제에 큰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시아 / 서울시 동숭동
- "버스보다 시간이 적게 걸려서 자주 이용하고 있어요. 빠르고 싸게 이용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다음 달부터는 KTX의 주중 운행 횟수를 44회에서 48회로 늘리고, 좌석수도 열차 교체 등을 통해 주중 6천여 석, 주말에는 2천 4백여 석을 추가로 확보해 운행합니다.
▶ 인터뷰 : 최연혜 / 코레일 사장/지난달 30일
- "수도권 손님들의 호남 방문 횟수가 크게 늘어서 지역경제에도 기여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KTX-1으로 교체하는 것 뿐 아니라 증편도 주말 수준으로 평일에도 올려서…."
우려했던 의료나 쇼핑 쪽 빨대효과는 아직까지 뚜렷한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호남KTX가 역사적인 운행을 시작한지도 100일.
하지만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답보 상태에 빠지면서 연계 교통망이 매끄럽지 못한 점과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는 비싼 요금, 호남 KTX 2단계 건설 문제 등은 해결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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