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광양시 녹물파문 확산..주민들 분통

    작성 : 2015-02-02 20:50:50

    【 앵커멘트 】

    광양 아파트 녹물파문이 해결이 되기는 커녕 시간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문제가 알려진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피해 주민들은 여전히 녹물이 나오는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광양시는 여전히 사태해결에 소극적인 입장만 보이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중금속이 섞인 녹물로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광양지역 아파트는 13곳, 213세대에 이릅니다.



    피해사실이 알려진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피해 주민세대에는 여전히 녹물이 섞인 수돗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광양시는 아직도 사태해결에 소극적인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피해 주민들의 강력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주민을 공동조사단에 참여시키지 않는가 하면, 수돗물 비상관리 요령도 전혀 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분통을 터트립니다.



    ▶ 인터뷰 : 허형채 / 광양 모 아파트 피해주민 대표

    - "수돗물을 안전하게 마실수 있도록 어떤 조치를 취해줘야 하는데 그런 조치는 취해주지 않고 원인과 대책을 강구한다고 하는데 과연 그것이 올바르게 진행될지 의구심이 들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도 성명을 내고 광양시의 수돗물 관리와 사고대처 시스템에 총체적인 부실이 드러났는데도 해결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즉각적인 사태해결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신고된 녹물 피해 아파트 13곳 역시 시가 조사한 것이 아니라 주택관리사협회가 파악한 결과라면서 시는 지역 전체 아파트를 검사해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백양국 / 광양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서 실시간으로 검사하고 있다고 시는 주장하고 있는데 정작 시민들의 불편신고에 대해서는 안일한 태도로 일관한 정책은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마시는 물 하나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서 행복한 복지수도 구호만 외치고 있는 광양시의 행정에 대한 불신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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