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열이 발견된 영광원전 3호기의 원자로
제어봉 안내관은 이미 8년 전 이상 조짐을 보였지만 원전측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원전당국의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 같은 사실은 오늘 민주통합당 원자력
안전특별대책위원회의 영광원전 현장조사에서 밝혀졌습니다.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원전 3호기의 이상
징후는 이미 2004년부터 나타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원전측도 시인했지만 규정상 위험수위에
도달하지 않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싱크-유은혜/민주통합당 의원/"균열이라고 하는데까지 이르지 않은 이상징후, 약간의 문제 이런 것들이 있었던 것은 2004년이 처음 발견이 됐대요"
싱크-김범년/한국수력원자력 설비본부장/"두께의 75%까지 결함이 진전됐느냐 안 됐느냐가 포인트이구요. 그 다음에 이제 저희들이 그런 관리 기준 하에..."
하지만 제어봉 안내관 균열은 방사능 유출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심각한 문제여서
원전당국의 안전 불감증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입니다.
또 균열 현상이 나타난 부품을 교체하는
대신 용접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불신감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싱크-이원욱/민주통합당 국회의원/"여러가지 감시 기능 체계가 있어가지고 문제와 결함이 없는 것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실제로 거기에 결함이 없는 것이라고 하는 단정을 어떻게 하고 계시냐는 거죠"
이상 징후를 발견했으면서도 8년 동안이나 방치한 원전,
총체적이고 근본적인 안전시스템 점검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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