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호남, 정치도 소외되나?(8시용)

제1야당인 민주통합당의 총선과 대선을

진두지휘할 최고위원 6명 중 호남 출신은

박지원 의원만 포함됐습니다.



민주통합당 지도부에 호남 출신이

1명에 그치고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에는 아예 없어 호남 소외가 더 심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보도에 안승순 기잡니다.



민주통합당 전당대회 결과

친노 세력의 화려한 부활이 두드러졌습니다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냈던

한명숙 후보가 초대 당 대표로 선출됐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인 문성근 후보가 예상을 뒤엎고 2위를 차지했습니다.



나머지 4명의 선출직 최고위원에는

박영선, 박지원, 이인영, 김부겸 후보가

입성했습니다.



호남 출신으론 목포 지역구 박지원 의원이 유일하고 전북 출신 3명은 모두 고배를

마셨습니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에 호남출신이

없고 민주통합당도 1명에 그쳐 호남 소외가 더 심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문환규/광주발전연구원 기획연구실장

"호남의 목소리를 대변할 사람이 없거나

소수에 그쳐서 총선과 대선 공약에 지역의

각종 현안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을까 우려"



문성근 후보 등 시민사회 인사들이

민주당 지도부에 입성함에 따라 총선공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개혁 공천을 통한 국민적 지지와

관심을 끈다는 명분을 내세워 구 민주계와 현역 국회의원들의 기득권 포기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스탠드 엎> 여야의 지도부 구성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지역 정치권의 관심도

4월 총선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안승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