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업계, PF 부실채권 해소위해 1천억원 펀드 조성

    작성 : 2023-10-06 10:48:01
    총 11개사 투자자 참여 ‘PF 부실채권 정리 펀드’출시
    330억원 규모 펀드 설립, 연말까지 1천억원으로 확대
    “업계 스스로 시장 안정화를 위한 선제적인 조치” 평가
    ▲ ‘PF 부실채권 정리 및 정상화 지원을 위한 펀드’ 개요 : 저축은행중앙회

    부동산 시장 침체로 PF 부실채권 압박에 시달려온 저축은행 업계가 스스로 자구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업계 자율적으로 PF시장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저축은행 업권 ‘PF 부실채권 정리 및 정상화 지원을 위한 펀드’를 출시하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저축은행 업계는 자율협약 등을 통해 사업성 있는 사업장의 만기연장 등 금융지원을 추진해 왔으나, 업권 자체적으로 PF 부실채권 정리, 정상화 지원 펀드를 조성ㆍ운영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우선적으로 총 11개사(저축은행 10개사+저축은행중앙회)가 투자자로 참여하여 지난 9.26일 총 33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설립하였습니다.

    또한 올해 말까지 全저축은행이 참여하는 추가 펀딩 및 외부투자를 통해 펀드규모를 약 1천억 원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펀드는 투자대상 PF 사업장의 규모 및 특성에 따라 자산유동화를 통한 투자, 펀드 내 부실채권 매입 등을 통해 자금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현재 펀드운용사가 투자 사업장 선별 및 투자 타당성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투자사업장 선별 후 외부 자문기관으로부터 회계·법률 검토 등을 받은 후 현장실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이번 펀드 조성이 저축은행 업권 스스로 시장 안정화를 위해 취하는 선제적인 조치 사례인 만큼, 펀드운영이 성공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히면서 “이러한 노력을 통해 저축은행들이 서민금융 대표 금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한편, 금융감독원도 업계 자체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동 펀드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장 의견을 청취하여 필요한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저축은행 #PF부실채권 #서민금융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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