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용)기아차, 전기차로 이동..광주 영향은?

    작성 : 2020-01-16 05:10:09

    【 앵커멘트 】
    기아자동차가 전기차 생산을 핵심으로 한 중장기 발전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내년에 전기차 전용 모델을 출시하고, 25년에는 전기차 판매비중을 20%까지 늘리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6.6%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인데요.

    광주공장과 2백여 개 지역 협력업체에도 큰 변화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기아차 광주공장은 연간 5개 차종 46만 대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 중 소울 만 대가 전기차입니다.

    기아차 계획을 보면 광주공장에서는 2천 25년까지 9만 대 정도가 전기차로 생산 전환될 예정입니다.

    엔진과 트랜스미션을 (C.G) 핵심으로 한 내연차가 모터와 배터리를 주축으로 한 전기차로 바뀌게 됩니다.

    부품 수는 3만 개에서 만 2천 개로 줄어, 협력업체들의 경영난은 가중되고 일부 업체는 퇴출이 불가피합니다.

    ▶ 인터뷰(☎) : 자동차 업계 관계자
    - "(업체의 기술이) 사실상 경쟁력이 있을 만한 기술들이 아니거든요. 부품이 현격하게 줄어들어버리고. 광주 쪽에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 전기차 조립 공정은 비교적 단순하고, 시간도 단축돼 생산라인 인력 구조조정도 예상됩니다.

    독일차 업체도 전기차 생산을 추진하면서 10% 안팎의 인력 감축에 나선 상황입니다.

    광주시는 친환경차부품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기술개발에 나서는 등 전기차 시대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 협력업체에게는 납품업체 다변화를 촉구하고 있지만 생태계 변화에 따른 충격은 피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손경종 / 광주광역시 인공지능산업국장
    - "친환경차로 대응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도) 내연차에서 친환경차로 변화하는 추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광주지역 자동차 협력업체는 2백 50여 곳,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생태계가 열리면서 혹독한 적응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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