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대안 리모델링..광주 아파트에서도 추진

    작성 : 2019-10-27 19:00:43

    【 앵커멘트 】
    광주 아파트 가운데 20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는 전체의 48%에 달합니다.

    아파트를 허물고 다시 짓는 재건축 사업도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는데, 고층 아파트의 경우 사업성이 낮아 재건축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엔 노후 고층 아파트를 중심으로 리모델링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지어진 지 26년된 광주 남구 봉선동의 금호아파트입니다.

    최고 20층의 고층 아파트인데, 이달 초 리모델링 추진위원회가 구성됐습니다.

    리모델링은 기존 아파트 틀은 그대로 두고 수직 수평 증축을 통해 세대수와 가구 면적을 넓히는 개발 사업입니다.

    ▶ 인터뷰 : 배원호 / 금호1차 리모델링 추진위원장
    - "지금 현재는 아주 호의적이고 전체적으로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현재 광주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아파트 단지는 남구를 중심으로 4곳에 달합니다.

    광주에서는 리모델링을 통해 오래된 아파트를 다시 짓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신축과 구축 아파트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았기 때문인데, 최근에는 분양가가 크게 오르며 리모델링을 통해 새 아파트로 단장하면 충분히 사업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박년화 / 한국리모델링협회 호남지회장
    - "고층 아파트들을 리모델링해서 새 아파트로 만들면 조합원들의 재산 가치가 늘어나고 초과이익 환수금도 없고"

    노후 아파트가 광주지역의 사회 문제로 제기되는 가운데 재건축에 이어 리모델링도 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이르면 2-3년 내에 광주에서도 리모델링을 통한 구축 아파트 개발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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