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는 각종 지역 경기 지표..활로는 없나?

    작성 : 2019-10-04 16:00:45

    【 앵커멘트 】
    하반기들어 지역의 각종 경제 지표들이 꺾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희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경제 참여 주체들의 심리가 전반적으로 얼어붙고 있는 점이 걱정입니다.

    현재 지역 경제 상황과 전망을 이형길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 기자 】
    CG1
    먼저 통계청에서 작성하는 산업활동동향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광주광역시의 가장 최근 자료를 살펴보면 생산, 출하, 건설 분야에서 모두 감소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재고는 대폭 늘면서 소비는 살아나지 않고, 생산만 늘어나는 전형적인 경기 침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CG2
    전남도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생산 출하 모두 줄어들었고, 건설 수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 이상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CG3
    특히 중소기업들의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내놓은 업황전망 자료입니다.

    광주전남을 보면 지난 5월에 95.5를 찍은 뒤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9월에 살짝 반등의 모습을 보였지만 10월 다시 꺾이는 모습입니다.//

    CG4
    슈퍼마켓, 편의점, 마트 등 유통업이 보는 연말 경기는 더욱 최악입니다.

    광주상공회의소가 내놓은 지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추이입니다.

    올 4분기에는 81로 전분기보다 35포인트 대폭 하락했습니다. 이같은 하락은 최근 10년 이내에 단 한번도 찾아볼 수 없었던 수준의 급락입니다.//


    물론 희망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

    바닥을 찍던 조선업 경기는 수주 실적 증가로 다소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자동차는 신차 판매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전통적 주력 산업이 다시 경기를 일으킬 수 있다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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