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선을 코앞에 두고 목포 선거구가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예비후보가 지지모임을 가졌다는 고발장이 선관위에 접수됐고, 배종호 예비후보에게는 이중투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14일 목포시내 한 식당에서 찍은 동영상입니다.
4,50명이 모인 식사 자리에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예비후보가 눈에 띕니다.
진행자가 김 후보를 향해 만세삼창을 유도하면서 분위기가 고조됩니다.
축구협회 가족모임으로 알려진 이 회동엔 몇몇 지역 정치인도 참석했습니다.
경선 상대인 배종호 후보 측은 축구협회 모임과 상관없는 일반 시민이 여럿 있었다며 김 후보를 선거법 위반으로 선관위에 고발했습니다.
▶ 싱크 : 더불어민주당 고발인
- "사람들을 모아서 축구(협회)모임을 가장한 지지모임을 만들어서 만세삼창을 하고..(옳지않다고 생각했습니다.)"
현행 선거법은 기부행위와 식사제공, 후보자를 위한 모임 개최와 지지 선언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원이 예비후보는 당시 다른 예비후보들과 마찬가지로 인사차 들렀을 뿐 자신을 지지하는 모임은 아니였다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원이 / 더불어민주당 목포 예비후보
- "일반적인 (조기축구회) 가족모임이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배종호, 문용진, 이윤석 후보도 와서 악수도 청하고 명함도 돌리고 지지호소를 하던 자리였습니다. 계신 분들이 만세도 불러주고 연호해 준 일반적인 행사였습니다."
김 예비후보는 배종호 후보가 이중투표를 유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하던 김원이 후보와 배종호 후보가 오는 10일 경선 시작일을 앞두고 날 선 공방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후보 간 고소고발이 이어지면서 더불어민주당 목포 선거구 경선이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선거법 #총선 #위반 #목포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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