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도걸 "경기부양책 실종 원화 '나홀로 약세' 심화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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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화의 '나홀로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경기부양정책 실종이 이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광주 동구남구을)은 27일 나홀로 원화 약세의 배경에 탄핵정국 장기화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과 함께 성장률 하향 조정을 막을 수 있는 정부의 경기부양 조치의 부재를 지적했습니다.
26일 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66원으로 1월 말(1,452.7원) 대비 14원 상승했습니다.
미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주요국 통화가 일제히 반등하는 가운데 유독 원화만 약세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엔·달러 환율은 1월 말 달러당 154.4엔에서 26일 149.9엔으로 하락하며 이 기간 엔화 가치 상승률은 3%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로화는 같은 기간 유로당 1.04달러에서 1.08달러로 4% 상승했습니다.
정국 불안과 더불어 한국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짙어지면서 원화 하방 압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국내외 주요 기관들은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을 지속해서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2월 각각 1.5%, 1.6%로 기존보다 0.4%p낮춘 전망치로 수정했습니다.
안 의원은 한국만 이러한 하방 압력을 상쇄할 경기부양 조치를 지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럽, 중국, 일본 등은 글로벌 경기하방 압력에 맞서 적극적 경기부양 조치를 단행하면서 성장률 제고에 대한 기대로 글로벌 투자자금이 유입되면서 자국 통화강세가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안도걸 의원은 "원·달러 환율이 안정되어야 물가안정과 내수침체 극복에 도움이 된다"며 "헌재는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을 파면하고 정부는 조속히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추경에 대해 소극적 태도를 고수하며 늦어지고 있다"며 "골든타임을 놓치면 결국 더 큰 규모의 추경이 필요해지고, 그 피해가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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