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민주당 보통 야당 아니다..국민의힘 지혜 모아야"

    작성 : 2025-02-17 14:01:13
    ▲ 권성동,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 [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을 두고 "야당이 보통 야당이 아니다"라고 평가하며, 국민의힘에 대해선 "소수 정당은 똘똘 뭉쳐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청계재단으로 찾아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회동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보통도 아니고 다수당이고, 그것을 극복하려면 여당이 정말 힘을 모아야 한다"며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권 원내대표가 들어와서 당이 좀 안정화되는 것 같다"면서 "당 원내가 원래 시끄럽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각자 생각하는 게 넓어가지고, 그간 어려움이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이 전 대통령 재임 중에 글로벌 경제 위기가 있었는데, 그동안은 세계 여러 나라와 외교 관계를 잘 수립하고, 각국 지도자들과 깊은 친분 관계 덕분에 잘 극복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관세전쟁, 무역전쟁에 돌입하는데, 그 점에 대해 대통령의 혜안을 듣고 싶고, 정국이 너무 어지럽다 보니 앞으로 여당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지혜를 구하고 싶어 찾아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진 비공개 면담에서 이 전 대통령은 "한미 관계가 굉장히 걱정"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당이 혼연일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김대식 원내 수석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2기 정부 들어 관세뿐만 아니라 여러 통상 문제가 있는데, 한국은 카운터파트너가 사라지지 않았느냐"며 "한덕수 국무총리가 빨리 복귀해 위기를 잘 헤쳐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진행 과정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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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호빈
      김호빈 2025-02-17 16:50:03
      쥐가 고양이 생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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