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폐기되면서 다음 탄핵안 일정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임시회 회기를 일주일 단위를 끊어가며 계속 본회의에 재발의해 가는 방식을 방침으로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안건이 부결될 경우 같은 회기에는 다시 발의할 수 없는 '일사부재의' 원칙을 우회하기 위해 최대한 회기를 '쪼개기' 해서 대응하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설명입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지난 7일 본회의 후 열린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앞서 열린 규탄대회에서 박찬대 원내대표는 "매주 토요일, 탄핵과 특검을 따박따박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윤 원내대변인은 기자들이 '지금 일정대로라면 12월 임시국회가 시작하는 11일에 재발의를 하고, 토요일인 14일에 표결을 시도하게 되나'라고 질문하자 "대략 그런 일정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될 때까지 매주 토요일 '수정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표는 "내란 수괴 윤석열 탄핵은 시간 문제"라며 "국민의힘 8인이 넘어올 때까지, 매주 토요일 '수정 탄핵소추안' 표결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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