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오빠, 지금 내가 위험해. 계엄 해..미쳤어 윤건희, 전 세계에 '바보' 입증"[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4-12-05 13:59:14 수정 : 2024-12-06 10:06:31
    "김건희, 윤석열에 '가서 게임이나 해' 했더니 '계엄'"
    "오죽하면 이런 것들이 국민 입에서..王王王 얘기도"
    "감정적, 즉흥적, 충동적..윤석열, 정상적 판단 못 해"
    "나라 위험..뽑은 우리 잘못이지만, 빨리 끌어내려야"
    "'탄핵 반대' 한동훈, 역사 국민에 죄..참 나쁜 사람"
    ▲ 5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석열 대통령의 '6시간 계엄'에 대해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윤건희 비상계엄'은 한마디로 미쳤다. 저는 그렇게밖에 표현하지 않을 수 없고. 나중에 국회에 가서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까 어떻게 대통령이나 오늘 사퇴를 했지만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나 이렇게 바보들이냐"며 "그래서 미쳤고 바보들의 행진이다"라고 윤 대통령의 6시간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를 비웃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오늘(5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결국 6시간 계엄 천하는 윤건희가 미쳤고 바보다 라는 것을 전 세계에 입증한 일이라고 생각하면서"라며 "저는 그래도 우리 국민이 우리 국회가 제 몫을 해서 6시간 만에 계엄을 해제시켰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윤건희'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합친 말로, 진행자가 "'윤건희 비상계엄'이라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중앙일보가 오늘 단독이라고 보도했는데 '김건희 여사는 사전에 몰랐다. 김건희 여사가 알았으면 달라졌을 거다' 그렇게 보도를 하던데요"라고 말하자 박 의원은 "그렇게 생각하는 국민이 없어요"라며 "김건희 여사가 최고 통치권자 아니에요. 권력 서열 1위 아니에요"라고 목소리를 높여 반문했습니다.

    이어 "대통령 오빠, 내가 지금 위험해. 그러니까 계엄 해. 이렇게 얘기를 했든지. 명태균이 구속기소 됐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서 엄청난 것이 쏟아지려고 하니까 이슈를 이슈로 덮으려고 비상계엄을 했다 하는 게 국민들의 합리적 의심이다"라고 박 의원은 말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계엄 해' 그렇게 얘기를 했을 거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시중에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한테 '가서 게임이나 해' 그랬는데 그거를 '가서 계엄이나 해' 이렇게 알아듣고 계엄 한 거 아니냐 그런 '짤'도 돌아다닌다"는 언급엔 "대통령 내외가 오죽하면"이라며 "영부인이 '게임이나 해' 이걸 잘못 알아들어서 계엄 했다. 이런 것들이 국민 입에서 나오겠어요"라고 박 의원은 혀를 찼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이 자체가 저는 가장 큰 문제는 오늘 아침 조선일보 양상훈 주필의 칼럼 그리고 오늘 중앙일보 사설 보십시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정신 이상, 정상적인 판단을 못 한다. 감정적이고 충동적이다. 이러한 것을 지적했는데"라고 윤 대통령의 판단 능력을 도마에 올렸습니다.

    이어 "저는 이렇게 감정적이고 즉흥적이고 충동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대통령한테 단 한 시간이라도 하루라도 대통령직을 맡기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며 "그래서 가장 좋은 방법은 윤석열 대통령이, 윤건희가 스스로 알고 사퇴해 주면 좋은데 그건 죽어도 안 합니다. 두 번째로 지금 내란 수괴이기 때문에 체포를 해야 되는데 할 수 없어요. 그렇다면 국회에서 오늘이나 내일이나 모레 사이에 표결로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와 관련 한동훈 대표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박 의원은 "그러한 구국의 결단으로 투표를 해주면 좋은데 저렇게 반대하겠다는 얘기를 한동훈 대표가 하는 것은 역사에 대한 죄이고 국민과 역사를 버리는 참으로 나쁜 사람"이라며 "그런다고 윤건희가 새삼 한동훈과 같이 가지 않는다. 결국 버린다. 저는 한동훈도 내란 방조로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고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박 의원은 또,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12월 3일 밤 10시 30분'을 한자로 이어 써서 조합하면 임금 왕(王) 자 세 개, '왕(王) 왕(王) 왕(王)이 된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에서 회자되는 것과 관련해서도 "어제 이제 계엄 해제를 기다리면서 국회에서 대기하면서 우리 의원들도 '왕왕왕' 하더라고요. 모르죠"라고 냉소했습니다.

    "아니 김건희 여사가 제일 무서워하는 게 감옥 안 가겠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역술인들한테 '나 감옥 가냐, 안 가냐' 이런 거나 묻고 있는 영부인에 여기 손바닥에 왕(王)자 써가지고 TV토론 나와서 보이는 대통령. 이런 사람을 뽑은 우리 국민이 잘못이죠"라면서 "그렇지만 이게 말이 안 된다. 빨리 하루라도 빨리 끌어내려야 된다. 저는 그렇게 주장한다"고 박 의원은 재차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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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드리 지나
      오드리 지나 2024-12-06 21:39:12
      오빠 게임해-- 게엄해ㅎ 수준 미달자들 윤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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