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광양 국회의원, 순천대 의대 신설 촉구

    작성 : 2024-06-05 10:06:17
    ▲ 순천대학교

    전남 동부권인 여수·순천·광양 국회의원 4명이 순천대 의대 신설을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조계원·김문수·권향엽 의원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 동부권의 취약한 의료 인프라 개선을 위해 순천대에 의대를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전남의 17개 군이 모두 '중증응급의료 취약지역'이며, 인구 1천 명당 의사수도 1.7명에 불과해 전국 평균인 2.1명에 훨씬 못 미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전남을 벗어나 수도권 대형병원 등을 찾아 '원정 진료'에 나서는 인원만 연 70만 명으로, 비용으로 따지면 2022년 기준 1조 5천억 원이 유출됐고, 1인당 연간 의료비는 물론, 중증 응급·외상환자의 타 지역 유출률도 전국에서 가장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난 3월 대통령과 국무총리도 전남 의대 신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힌만큼 후속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이행 계획을 밝혀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의대 신설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전라남도를 향해서는 "전남권 의대 신설 지역 선정에 대한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전남도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원칙을 세우고, 그에 따른 절차를 밟아 신설 지역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공모방식이 이미 전남 서부권, 즉 목포대 의대 신설을 전제로 한 수순이 아니라면, 전남도민 전체의 노력으로 30년 만에 힘겹게 얻어낸 전남 의대 신설 절차는 지역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해 공정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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