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의 보석 허가로 석방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광주를 방문했습니다.
30일 오후 석방된 송 대표는 하루만인 31일 오전 광주 5·18 국립묘지와 민족민주열사 묘역(망월묘역)을 차례로 참배했습니다.
이날 송 대표의 광주 방문에는 손혜원 소나무당 비대위원장 등 당직자와 지지자들이 동행했습니다.
5·18 국립묘지에서는 고등학교 친구인 전영진 열사 등 희생자 묘소 3곳을 참배했고, 민족민주열사 묘역에서는 연세대 후배인 이한열 열사의 묘소도 참배했습니다.
참배에 앞서 기자들을 만난 송 대표는 구속 상태로 지난 22대 총선에 출마한 자신을 지지해준 광주 서구갑 지역구 주민들에게 사과와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또, "광주시민으로 돌아와 오월 정신을 다시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논할 단계가 아니"라며 우선 "성실하게 법정 대응해 무죄 판결을 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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