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거부' 尹,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굉장히 실망, 싸우는 수밖에"
"김건희 특검 요구는 모순?.본인 생각, 그러니 나라가 이 모양 이 꼴"
"주가 조작, 양평고속도로, 명품백 논란..덮고 갈 수 없어, 특검 필요"
"영부인, 일반 '가정주부'보다 더 엄격한 기준 적용..철저히 조사해야"
"국회의장 추미애로 정리, 尹 탄핵 국면 염두?..내가 답변하기 부적절"
"윤 정권, 네이버 라인 사태 왜 찍소리도 못하나..똑같이 불이익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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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4파전으로 전개되던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경선이 6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5선 우원식 의원 간 양자대결로 압축됐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이 어제(12일) 오후 1시 기자들에게 '국회의장 경선 후보직을 사퇴합니다'라는 문자를 보내며 전격 사퇴했고, 역시 이재명 대표의 핵심 측근인 조정식 의원도 추미애 전 장관과 단일화 형식으로 후보직을 사퇴한 건데요. 행간에 담긴 함의, '여의도초대석' 정치 9단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안녕하세요.
△유재광 앵커: 정치 9단 얘기할 때마다 궁금했는데 이 얘기는 누가 제일 처음 한 건가요? 근데.
▲박지원 전 원장: 글쎄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방송가에서 또 언론에서 그렇게 붙여주기 시작해서.
△유재광 앵커: 어느 순간 정치 9단이 돼 계신 건가요.
▲박지원 전 원장: 어떻게 됐든 김대중, 김영삼, 김종필 정치 9단으로 불리던 3김은 가셨고 유일한 생존자이기 때문에 기쁘기도 합니다.
△유재광 앵커: 현존하는 유일한 정치 9단이신 건가요. 사람들이 원장님도 국회의장 경선 나오나 상당히 관심이 많았는데 페이스북 통해서 불출마 선언을 하셨는데 고민은 좀 하셨었나요? 어땠었나요.
▲박지원 전 원장: 고민했죠. 그래서 그 등록 마지막 날 사실 이재명 대표하고 오찬을 하면서 여러 의견을 나눴습니다. 그래가지고 제가 얘기를 들어보고 지금은 제가 나설 때가 아니다 정리를 했습니다. 저는 이재명 대표가 솔직하게 저에게 말씀해 주신 것에 대해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은 제가 나설 때가 아닌 거는 다음에는 다른 때에는 나서겠다는 말씀이신가요?
▲박지원 전 원장: 그거야 뭐 정치가 생물이니까 잘 모르죠.
△유재광 앵커: 앞서 정성호 의원 의장 후보직 사퇴 문자 얘기를 했는데. 그 문자를 보니까는 그간 성심껏 도와주시고 지지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뭐 이렇게 문자를 보냈던데. 뭔가 느낌이나 뉘앙스가 온전히 자의로 사퇴한다 뭐 그런 느낌은 아닌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시나요?
▲박지원 전 원장: 어떻게 됐든 명심과 당심은 추미애 당선인에게 있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정리가 됐고. 차라리 이렇게 정리를 하려면, 본래 정치는 소통해서 조정하는 거예요. 조정식 정성호 두 분이 저처럼 불출마를 했으면 참 좋았을 건데 모양새는 좀 구겼다. 이렇게 생각하고. 어제 제가 해남, 완도, 진도에서 올라와가지고 저녁에 CBS 사장 자제분 결혼식에 가서 정성호 조정식 두 분을 조우를 했어요. (뭐라고 하던가요.) 제가 그랬죠. 이게 뭐야. 그러려면 내가 나왔지 라고 했는데. 뭐 명심과 당심이 추미애 당선인에게 있다고 하면 그래도
△유재광 앵커: 아니 그런데 조정식 의원이나 정성호 의원이나 말씀하신 명심이 추미애 전 장관에 있는 거를 애초에 몰랐던 건가요? 아니면 중간에 이재명 대표의 마음이 약간 바뀐 걸까요? 어떻게 봐야 되나요?
▲박지원 전 원장: 솔직히 국회의장 후보로 나온 사람들이 다 '명심팔이' 한 건 사실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처럼 친명도 비명도 아닌 그리고 친민인, 저는 그래도 이재명 대표와 얘기를 나누어 보니까 결론적으로 얘기를 하면은 지금 내가 나설 때가 아니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정리를 하게끔 만들어준 이재명 대표에게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저는 이렇게 할 바에는 차라리 처음부터 그 명심의 소재를 좀 또 측근들이기 때문에 밝혀줬으면 혼란스럽지 않았을 것 아닌가 이런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지난주에 추미애 전 장관이 여기 '여의도초대석' 와서 이재명 대표랑 충분히 교감하고 출마를 하는 거다 그렇게 말씀을 하던데. 그럼 교감이 그전부터 있었기는 있었던 모양이네요. 말씀 들어보니.
▲박지원 전 원장: 추미애 전 대표가 교감이 있었다고 하면 있었겠죠.
△유재광 앵커: 근데 지금 '정리'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재명 대표가 사실상 정리를 한 걸로 봐야 되는 것 같은데. 왜 추미애 전 장관으로 정리를 했을까요? 그러면.
▲박지원 전 원장: 그건 뭐 자세히 모르지만 이재명 대표나 박찬대 원내대표도 당심이 민심이 거기에 있다 하는 것을 강조를 했고, 그렇게 했을 때 괜히 당내에 경쟁으로 소모적인 정쟁이 나올 수 있지 않느냐. 이걸 정리를 한 것은 저는 정치니까 잘했다고 봐요. 그러려면 기왕 하려면 좀 일찍 했으면 후보 등록하지 않고 저처럼 결정 할 수 있는 기회를 줬으면 참 좋았을 건데. 어떻게 됐든 그래도 우리 당이 건전하게 1극 체제가 아니고 획일적으로 흘러가는 게 아니고 경쟁 체제로 가는 것은 바람직하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저는 이게 일각에서는 그런 말도 하는데 혹시 탄핵 국면을 염두에 두고 추미애 전 의장을 뭐 이렇게 전면에 내세우는 거 아니냐. 아무래도 정성호 의원이나 조정식 의원이 국회의장이 돼서 만약에 탄핵 국면이 벌어지는 것보다는 그래도 추미애 전 장관이 조금 더 적합하고, 이재명 대표한테 가는 부담도 상대적으로 훨씬 덜할 것 같고. 그런 얘기들도 하던데.
▲박지원 전 원장: 글쎄요. 어떻게 국회를 운영할 것인가 하는 것은 국회의장에 당선된 사람이 결정할 문제이고. 저는 탄핵 국면으로 가기 위해서 추미애 당선인을 선택한다 하는 것은 나머지 세 분도 다 그런 능력을 갖춰 있기 때문에 꼭 그렇게 규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러면 앞서도 물어봤는데 왜 명심이 확 추미애 전 장관한테 기울어진 걸까요? 그 이유나 배경 같은 게 있을 것 같은데.
▲박지원 전 원장: 제가 얘기 답변하는 것은 부적절할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얘기해 보겠습니다. 총평, 어떻게 보셨나요?
▲박지원 전 원장: 진짜 실망했죠. 국민은 혹시나 대통령이 변했겠지, 지난 영수회담에서 변화를 못 읽었기 때문에 이번만은 기대했는데 완전히 변하지 않고 마이웨이 가고 있다. 특히 채상병 김건희 특검을 사실상 반대하는 말씀과 변명을 하는 것을 보고 굉장히 실망스럽다. 그래서 저는 제 SNS에 이제 민주당 야권이 투쟁하는 수밖에 없다. 이렇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유재광 앵커: 김건희 여사 특검 관련해서는 윤석열 대통령 논리는 그런 것 같은데. 뭐 특검은 수사기관 수사가 부실 의혹이 있을 때 하는 게 맞다. 그런데 김건희 여사, 본인 부인에 대해서는 전 정권에서 본인을 타깃으로 해서 특수부까지 동원해서 철저하게 수사했다. 그런데 특검하자고 하는 거는 그 자체가 모순이다. 뭐 이렇게 말씀을 하시던데요.
▲박지원 전 원장: 보십시오. 재판부에서 즉 사법부에서 재판하면서 그 판결문에도 주가 조작을 인정하고 도이치모터스의 사장은 유죄 판결을 했습니다. 그리고 김건희 여사가 단순하게 전주의 역할을 했느냐 주가 조작에 참여가 됐느냐 하는 것은 세 번이나 판결문에 적시가 돼 있어요. 그리고 특히 재판 과정에서 윤석열 검찰이, 문재인 검찰이 아니에요. 윤석열 검찰이 23억의 문제에 대해서도 밝혔잖아요. 국민적 의혹이 있단 말이에요. 그런다고 하면 당연히 특검 가서 그러한 의혹을 해명 또는 밝혀지는 것이 대통령 본인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느냐. 아울러서 양평고속도로 문제, 장모님 영부인 다 관계 있잖아요. 디올백 문제. 이러한 것을 과연 덮어놓고 갈 수 있느냐.
△유재광 앵커: 아니 그런데 지금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기소한 지도 한 2년 6개월쯤 된 것 같고 1심 유죄 판결이 난 것도 한 1년 3개월쯤 된 것 같은데. 지금 검찰이 김건희 여사 혐의가 없으면 그냥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하든지 아니면 혐의가 있으면 기소를 하든지 1심 재판 결과까지 나왔는데. 이걸 뭐 안 하는 걸까요? 못 하는 걸까요?
▲박지원 전 원장: 안 하는 거죠. 못 하는 거죠. 단지 딱 김건희 영부인 문제만 하지 않고 있는 것은 봐주기다. 그렇기 때문에 특검의 필요성이 있는 겁니다.
△유재광 앵커: 디올백 관련해서는 오늘 백 건넨 최재영 목사가 검찰에 출두해서 조사를 받았는데. 청탁금지법 위반, 주거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명예훼손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는데, 그런데 이제 청탁금지법 김영란법에는 공직자 배우자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어서 준 사람은 구속을 당하거나 처벌을 받고 김건희 여사는 그냥 혐의 없음으로 끝나는 거 아니냐. 사실상 털어주려고 수사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왜 웃으시나요?
▲박지원 전 원장: 그런 맹점을 대통령께서 대통령실에서 얘기를 하는 것은 국민들을 진짜 졸로 보고 하는 겁니다.
△유재광 앵커: 어떤 점에서요?
▲박지원 전 원장: 영부인 아니에요. 영부인이 자기가 들어오라고 해서 경호실의 검사를 받아서 들어온 거 아니에요. 어떻게 그분이 주거 침입죄에 해당이 됩니까? 그리고 받았다고 하면 김영란법에도 배우자는 반드시 신고를 하게 돼 있어요. 하지 않았단 말이에요. 그리고 받아서, 받은 걸 창고에 보관 중이고 포괄해서 돌려준다? 이러한 것은 어불성설이에요. 그러한 것 때문에 국민들이 더 화가 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깨끗하게 특검을 해서 오해가 있다면 오해가 있는 대로 해명을 할 수 있으면 해명하는 대로 범법 사실이 있으면 책임지고 처벌받아야 된다. 저는 그렇게 봐요. 왜 그걸 숨기려고 합니까? 국민이 웃어요. 그렇기 때문에 더 특검을 해야 될 필요성을 스스로 말씀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윤석열 대통령 인식은 그런 것 같은데. 이제 흔히 '죄형법정주의'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죄가 안 되는 거, 수사 대상이 아닌 거를 수사를 하자는 것 자체가 위헌적 발상이다. 특검 같은 거는. 그래서 받을 수 없다. 그런.
▲박지원 전 원장: 그것은 본인이 생각하는 거예요
△유재광 앵커: 본인 생각인가요?
▲박지원 전 원장: 국민이 생각하는 건 그거 아니에요. 의혹이 있다고 하면. 특히 영부인 아니에요. 당연히 철저히 수사를 해서 죄가 없으면 없는 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 그 결과를 국민 앞에 내야지. 영부인이 돼가지고, 아니 그 자기 사무실로 불러서 거기에서 명품백을 받으면 돼요? 그건 말도 안 됩니다. 그러한 발상을 가지고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년 해왔기 때문에 지금 이 꼴이 된 거예요.
△유재광 앵커: 그거는 뭐 대통령이 직접 관여된 건 아니고 그냥 어떻게 보면 김건희 여사가 잠깐 일탈한 거 아닌가요? 대통령 잘못이라고 할 수가 있을까요? 그런 게.
▲박지원 전 원장: 어떻게 됐든 영부인 아니에요? 그러면 디올백을 받았으면 대통령께 얘기를 했느냐. 언제 했느냐. 하는 게 밝혀져야 돼요. 아무 것도 모르고 무조건 부인이 했다? 그럼 만약 제 아내가 했다고 하면은 해당이 안 되나요? 이건 아니잖아요.
△유재광 앵커: 이게 또 약간 애매한 게 공직자가 배우자의 금품 수수를 알게 되면 소속 기관장에게 반드시 신고를 하도록 돼 있는데. 윤 대통령은 본인이 대통령, 기관장이어서 또 따로 어디 신고할 데도 없고 그래서.
▲박지원 전 원장: 아니 어떻게 됐든 그 사실을 알았느냐 못 알았느냐도 우리 국민들은 알았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고. 대통령은 몰랐다 하면 조사를 해봐야 알 거 아니에요.
△유재광 앵커: 처벌 여부를 떠나서 사실관계를 밝혀야 된다.
▲박지원 전 원장: 그렇죠. 지금 현재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이다. 양평고속도로다. 디올백 문제다. 이게 조사를 해봐야 위법이 있는지 처벌의 가치가 있는지를 알게 되지 무조건 없다 하는데. 국민들은 다 있다. 이러한 것을 영부인이기 때문에 더 철저하게 의혹을 해명하고 사실을 밝혀야 된다. 죄가 있으면 감옥 가야죠.
△유재광 앵커: 지금 여권에서는 영부인인데 그 정도를 가지고 조사를 해야 되냐.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거꾸로 영부인이어서 더 철저하게 조사를 해야 된다는 말씀인가요?
▲박지원 전 원장: 당연하죠. 도덕적 기준은 영부인이기 때문에 더 철저히 적용돼야 되는 거예요.
△유재광 앵커: '국회가 야당이 제대로 투쟁해야 대통령이 변한다'고 페이스북에 적으셨던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크게 안 바뀐 건 그럼 야당이 제대로 싸움을 못 해서 그런 건가요?
▲박지원 전 원장: 전혀 대통령이 지난 영수회담 후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보면 안 바뀌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국회가 할 수밖에 없다.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하면 그냥 강 건너 불난 것처럼 불구경만 하는 것 이런 무기력한 민주당이 돼서는 안 된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지금 우리 국민은 이번 총선을 통해서 범야권에 192석을 준 거예요. 그렇다고 하면 윤석열 독주 정권에 대해서 국회라도 제 구실을 해서 투쟁하자. 저는 그것을 얘기하는 겁니다.
△유재광 앵커: 뭘 어떻게 투쟁을 해야지 대통령이 바뀔 수가 있나요? 바꿀 수가 있나요? 그런데 국회나 민주당이, 대통령을?
▲박지원 전 원장: 이미 민심은 범야권 민주당의 손을 들어준 거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민심대로 할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투쟁을 해서 대통령을 압박을 해서 채상병 특검, 김건희 특검을 이루어내자 하는 거예요. 지금 물가 문제만 하더라도 굉장히 어렵잖아요. 자, 보십시오. 네이버 라인 문제를 가지고 이렇게 떠들어대니까 겨우 정부에서 지금 이동하고 있더라고요. 물가만 하더라도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지금 동네 식당 가보십시오. 안 돼요. 그러면 이 고금리 체제 하에서 어떻게 해야 될 건가? 이건 국회에서 해 나가야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100번 거부권 행사하더라도 천 번 국회는 해야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유재광 앵커: 일본 네이버 라인야후 사태 관련해서 페이스북에 '왜 일본 행태에 찍소리도 한 번 못 하는가. 일본 앞에만 서면 왜 작아지는지 의문이다. 한일 정부 간에 모종의 거래가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적으셨던데. 이게 무슨 말씀인 건가요?
▲박지원 전 원장: 그렇잖아요. 윤석열 대통령은 한일관계 정상화를 위해서 위안부 강제징용 우리 역사를 일본 기시다 총리에게 팔아먹었어요. 더욱이 우리 국민의 건강 문제가 생기는 후쿠시마 핵오염수도 끽소리 못하고 방조함으로써 우리에게 어떤 피해가 올런지 지금 위험에 처해 있잖아요. 그런데 지금 보십시오. 적성 국가이면 뭐 중국이나 이런 게 되면 안보 차원에서 그러한 일들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방 국가인 일본에서 일본 기업들은 우리 한국에서 자유스럽게 경제활동을 하면서 왜 우리 네이버가 라인 문제는 그렇게 강제로 철수시키느냐. 이것도 가만히 있으니깐 저부터 페이스북으로 항의를 하고 민주당에서 문제를 하니까 이제 움직이더라고요. 그래서 사도 광산 문제도 아무도 얘기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제가 그 문제를 부각시키는 거예요. 이거 역사도 팔아먹고 경제도 팔아먹고 자존심도 팔아먹고 윤석열 대통령이 왜 일본의 앞에만 서면 작아 지는가, 왜 그렇게 할 말을 못하는가. 왜 찍소리를 못하는가 따지는 것은 야당으로서 당연한 것 아니에요? 그래서 저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은 외교라고 하는 것은 상호적이거든요. 만약 네이버가 불이익을 받으면 일본 기업에게도 우리 한국에서 불이익을 줘라 이 말이죠. 그리고 사도 광산 문제는 문재인 정부에서 일본 정부가 등재하려고 하는 것을 유네스코 외교를 통해서 취소시켰단 말이에요. 그런데 다시 이걸 해도 우리 한국 정부가 양해한다? 이건 역사에 대한 부정을 하고 있지 않냐. 그래서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된다. (문재인?) 죄송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유재광 앵커: 근데 갑자기 김수희 씨 노래 '애모' 가사가 생각이 나는데.
▲박지원 전 원장: 왜 그대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가.
△유재광 앵커: 왜 작아진다고 보시나요? 그런데.
▲박지원 전 원장: 모르겠어요. 친일 사상이 그렇게 철저한지 모르지만은. 윤석열 대통령 이러면 이렇게 외교 하면 나라 망해요. 지금 경제에도 물론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중국과의 외교 관계 우리가 러시아, 미국과 일본 일변도로라고 하면 거기에서라도 받아 와야 될 것 아니에요. 아무것도 받지 못하고 이렇게 패배한다고 하면 이건 아니죠.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지원 전 원장: 네,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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