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자녀의 학교폭력 가해 의혹이 제기된 김승희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이 사퇴했습니다.
이도운 대변인은 20일 "김 비서관이 '부모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국정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고 밝히며 사표를 제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김 비서관이 제출한 사표는 즉각 수리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비서관은 지난 4월 김일범 전 의전비서관 후임으로 임명된 지 6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습니다.
앞서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김 비서관의 초등학생 자녀가 학교에서 후배를 때려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대통령실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김 비서관을 오는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 수행단에서 배제하고, 공직기강비서관실 차원의 조사에도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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