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8일 국민의힘 1박 2일 연찬회에 참석해 전임 정부인 문재인 정부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언론 개혁 등에 대해 발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형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한 마디로 말해서 정말 창피해서 얼굴을 들 수가 없다"며 "1 더하기 1은 100이 되는 시대다"라고 질책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이) 분절적 사고, 근대적 사고, 아날로그적 사고, 미국 뒤 따라다니는 철 지난 시장 경제 이념에 딱 갇혀 있다"면서 "아직까지도 문 정부 타령을 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보면 언론 개혁은 더 과거로 가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게) 다른 제안을 해주지 못하는 참모들의 무능, 보신주의, (여)당의 한계가 적실하게 드러났다고 본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신성범 전 새누리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만큼 돈 걱정 안 하고 팡팡 쓴 대통령이 드물다"며 "예산을 늘리고 빚을 늘려가지고 엄청나게 포퓰리즘 정책을 사회에 다 깔아버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신 전 의원은 "국회는 여소야대인데 언론도 야당 지지를 하고 있다"면서 "표현은 거칠지언정 보수 진영이 갖고 있는 여론 상황 인식과 동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의 4가지 발언에 대해 "네(가지) 대목 다 대통령의 정확한 인식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본다"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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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발언, 창피해 얼굴 못 든다"vs"대통령의 정확한 인식"[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3-08-29 13:12:06
수정 : 2023-08-29 14: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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