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언제부터 친명?..가장 충성하는 사람 가장 먼저 등돌릴 것"..설주완 "불체포특권 포기 부정 당내 분란 키운다" [촌철살인]

    작성 : 2023-08-26 08:00:02
    천하람 "왜 충성하는가? 공천 때문"
    "이재명 공천 안 할 것 같다 하면 금방 등 돌릴 사람들"
    설주완 "대표는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친명이 오히려 논란 만들어"
    천하람 "대표 지키고 싶어서 아니고 자기장사 하는 사람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 이른바 친명 그룹 내에서 커져가는 가운데 "가장 충성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등 돌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당협위원장은 25일 KBC 시사토크쇼 촌철살인에 나와 "왜 충성하는가 공천 때문이다"며 "권력의 부스러기라도 받으려는 것이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공천을 안 할 것 같다 하면 금방 등 돌릴 사람들 수두룩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난 전당대회 때도 이재명과 친하다고 했던 분들 실제 이재명 대표와 친한 사람 거의 없었다"며 "자기 장사였다. 그때는 이재명 대표에 편승해서 최고위원해야지 하는 분들이 많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성남시 경기도에서 정치를 해왔기 때문에 애초에 여의도에 친한 사람 별로 없다"며 "과거 학생운동도 하던 분이 아니라 민주당 주류와도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천 위원장은 "지금 과격하게 이재명 대표를 지켜야 한다 이런 이야기 하시는 분들 실제로는 이 대표를 지키고 싶어서가 아니고 공천 시즌이고 당원들 사이에서 이 대표 지지가 높으니 이 지지세를 내가 가져가겠다는 자기 장사 목적"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은 같은 자리에서 "불체포특권 포기 논란을 만드는 게 오히려 이재명 대표를 존중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설 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연설을 통해 불체포특권 포기 뜻을 분명히 이야기했다"며 "그런데 소위 친명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선동해버리면 당내 분란을 이분들이 일으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분들 말도 앞뒤가 안 맞다 "친명에서 주장하는 게 김은경 혁신위를 당에서 수용해달라는 것인데 혁신위 1호 안건이 불체포특권 포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혁신안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면 바로 우리 당의 내로남불 프레임에 바로 빠져드는 것"이라며 "주장하는 내용도 논리가 맞지 않고 상황상도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천 위원장은 이어 "제가 민주당 의원이면 '그냥 우리 체포동의안 가결시켜가지고 떳떳하게 우리가 민주당이 달라졌다는 거 보여드릴 좋은 기회로 삼자'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 지키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이재명 대표를 지키자 나서면 당내 분란이 생기고 그렇게 될 것이라라는 게 불안한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불체포특권 쓰려고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임시회 잡던 사람들이 이제는 회기가 아닐 때 청구해달라하는 것은 말이 되는 소리냐"며 "정당의 분란 우려 때문에 검찰의 스케줄을 당에 맞춰달라면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촌철살인 #민주당 #이재명 #천하람 #설주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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