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9일 한국전력 사장 임명과 관련해 "정부여당은 낙하산 인사는 엄두도 내지 말고, 현안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전문가를 조속히 선임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홍성국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압박으로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이 사퇴한 지 2주가 지났다. 신임 사장을 선임을 위해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등 절차를 서둘러야 할 판에 오히려 지난 26일 예정됐던 정기 이사회 일정이 취소됐다"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변인은 "국내 최대의 에너지 공기업인 한전 사장 자리에 낙하산 인사 카드를 쥔 정부·여당의 손가락이 간질간질한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 등 정치 일정을 고려해 정치권발 낙하산 인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고 지적했습니다.
"글로벌 에너지 위기, 전기요금 인상 등 한전과 관련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주요국들이 에너지 전환을 위한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 시기를 놓친다면 산업의 근간이 흔들리고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또 "이미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에 비전문가를 앉힌 나쁜 선례가 있다. 공공기관 낙하산을 원천 차단하겠다던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 무색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어느 때보다 전문성 있는 인사가 요구되는 시기"라며 "에너지 업계에서도 한전 사장만큼은 전문가가 임명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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