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인 천하람 변호사의 당 대표 출마가 또 다른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에게는 악재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오늘(2일) KBC라디오 '백운기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김기현 의원이 1차 투표에서 어쨌든 과반수 득표를 통해 결선까지 안 갈 가능성이 아직은 높다"며 "천하람 위원장의 출마가 안철수 의원에게는 악재가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장 소장은 "어차피 표를 나눠 먹을 것 같기도 하고 또 천하람 위원장이 역량을 보여줘서 이준석, 유승민 지지자들의 표만 끌어오는 것이 아니라 인물이 괜찮다는 평을 받으면 폭발적으로 (지지가) 늘어날 수도 있다. 일단 천 위원장이 (예비경선) 3등은 확보했다고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천 위원장의 출마를 이준석 전 대표의 참전으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정확하다. 이준석 전 대표가 기획한 거 아니냐, 선거 전략 짜주는 것 아니냐, 그렇게 볼 가능성이 높은 것 같고 지난주 금요일 저녁 이준석, 천하람, 김철근 세 분들이 모여서 천 위원장 최고위원 나가는 것에 대해 서로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화요일 유승민 전 대표가 출마 안 하겠다고 밝히면서 급작스럽게 (천 위원장이) 당 대표 선거 참전으로 결정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장성철 "천하람, 이준석과 출마 논의..천하람 출마는 이준석의 참전"[백운기의 시사1번지]
작성 : 2023-02-02 15:01:10
수정 : 2023-02-02 1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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