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성공을 자축하며, 핵무력 강화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20일) '조선노동당의 엄숙한 선언'이라는 정론을 통해 이번 ICBM 발사가 "적대 세력들의 공세가 가중될수록 핵무력의 질량적 강화도 가속화될 것이라는 철의 신념이 과시된 역사적 장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정론은 또 "이 행성 최강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보유국, 이 말이 안고 있는 무게는 실로 거대하다"면서 "핵 선제타격권이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 국가가 미국의 핵패권에 맞설 수 있는 명실상부한 핵강국임을 세계 앞에 뚜렷이 실증하는 가슴벅찬 호칭"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핵무기를 '전쟁 방지용'으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필요할 경우 선제 타격까지도 고려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노동신문은 "후대들의 밝은 웃음과 고운 꿈을 위해 우리는 평화 수호의 위력한 보검인 핵병기들을 질량적으로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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