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관석 의원 “이재명 방탄? 희생자 이름 공개 패륜?..국정조사 열면 다 해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관련한 ‘이재명 방탄’ 논란에 대해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조사를 하면 해결될 일을 정쟁거리로 삼고 있다”고 역비판했습니다.
윤관석 의원은 오늘(15일) KBC ‘여의도초대석’ 인터뷰에서 “국민의힘도 함께 추모하고 애도하지 않았냐”며 “사실관계와 진실을 밝히기 위해 국정조사를 하면 될 문제를 ‘이재명 방탄’을 들고나오는 것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정조사 촉구 범국민 서명운동’에 대한 ‘길거리 정치’ 비판에 대해서도 윤관석 의원은 “진실을 알아야겠다는 국민들의 호응도가 높다”며 “이제는 진실의 시간이다. 국민의힘도 국정조사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윤관석 의원은 그러면서 “진상조사를 위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응할 것처럼 했고 여당 중진 의원들도 필요하다는 얘기를 하다가 최근에 갑자기 태도가 바뀌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에 용산에서 지침이 있었는지 갑자기 국정조사를 받을 수 없다, 이렇게 됐다”며 “친윤계 윤핵관들이 ‘왜 그것도 못막냐’ 이렇게 하면서 갑자기 응하지 않는 쪽으로 반대로 선회를 한 상태”라고 윤관석 의원은 말했습니다.
희생자 이름과 얼굴 공개는 패륜이라는 국민의힘 비판에 대해서도 윤관석 의원은 “패륜 운운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정조사를 하면 유족들을 다 만나보고 할 수 있다. 유족들의 의견을 들어 결정하면 될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윤관석 의원은 “유가족들 모임이나 협의체 같은 것도 만들 수 있고 지금 현재 가장 빠른 수습책은 국회 국정조사”라고 거듭 강조하며 “국민의힘은 정쟁거리가 아닌 것을 정쟁거리로 삼지 말고 국정조사에 속히 응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14일 만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입장 차만 확인하고 별 소득 없이 회동을 끝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박홍근, 정의당 이은주, 기본소득당 용혜인 상임대표는 오늘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나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결단을 요구했습니다.
야3당은 오는 24일 예정된 본희의를 국정조사 계획서 처리 시한으로 잡고 있는 가운데, 김진표 의장은 “필요성엔 공감하지만 여야 합의로 돼야 국정조사가 성과 있게 진행될 수 있다”며 “여당을 더 설득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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