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이 북한의 추가 핵실험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수준의 고강도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1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수장 회동에 참석한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3개국이 강력한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지금까지와는 대응이 확실하게 다를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북한이 이미 여섯 차례나 핵실험을 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한 차례 더 핵실험을 한 것에 불과하다는 식의 안이한 생각이나 대응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는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말했습니다.
3개국 안보수장들은 경제안보와 관련해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교란 행위에 대해 한미일 3국이 공동 대응할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실장은 반도체와 배터리 등의 산업을 언급하면서 "첨단산업 분야의 공급망 협력 문제는 이견보다는 공통분모가 훨씬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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