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어민 북송 논란과 관련해 여당에서 제기했던 '유엔사 동의 없는 판문점 북송'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5일 국회 정치ㆍ외교ㆍ안보ㆍ통일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탈북 어민 북송 과정에서 유엔군사령부가 판문점 통과를 승인했느냐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유엔사가 승인한 것으로 저희(국방부)가 확인했다"고 답했습니다.
당황한 듯 유엔사 승인 여부를 재차 묻는 하 의원의 질문에도 이 장관은 다시 한 번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그 동안 여당인 국민의힘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TF와 일부 언론을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돼왔던 유엔사 승인 없는 판문점 북송 의혹을 정부가 부정한 것입니다.
하 의원은 이후 권영세 통일부장관에게까지 탈북어민 판문점 북송 과정에서 통일부가 유엔사의 승인을 얻었는지 계속해서 물었지만 권 장관 역시 유엔사의 승인이 있었다고 답변했습니다.
하 의원에 이어 질문에 나선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또다시 일부 언론보도를 인용해 당시 국방부가 유엔사를 패싱하고 탈북어민을 북송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이 장관은 "유엔사 승인 하에 판문점을 통과한 건 사실이다"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태 의원은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북한 어민 북송 당시 유엔군사령부는 문재인 정부 측 송환 협조요청을 5~6차례 거부하고 '판문점 내에서 포승줄과 안대 등은 절대 사용할 수 없다'는 경고까지 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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