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권성동, 거친 표현 삼가야"..윤핵관 갈등 다시 불붙나

    작성 : 2022-07-18 08:50:32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과 관련한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말씀이 무척 거칠다"고 직격했습니다.

    지난 15일 오찬 회동을 통해 갈등이 봉합되는 듯 보였던 원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들이 다시 정면충돌하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장 의원은 오늘(18일) "권 대행의 대통령실 인사와 관련한 발언에 대해 당시 인사책임자였던 제가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아무리 해명이 옳다고 하더라도 '압력을 넣었다',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냐, 강릉 촌놈이' 등등의 거친 표현은 삼가야 한다"며 권 대행에 대해 "이제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엄중하고 막중한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강릉 지인이자 강릉시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우모 씨의 아들이 대통령실 행정요원에 채용된 것에 대해 "저는 권성동 대표로부터 어떤 압력도 받은 적이 없다. 추천을 받았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권 대표가 7급을 부탁했으나 9급이 되었다는 것도 저는 기억에 없으며 우씨 역시 업무 능력과 이력, 선거 공헌도 등을 고려해 발탁되었고 직급을 부여받았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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