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 사진은 1960년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금남로 '哭(곡) 민주주의 장송' 데모입니다.
1980년 5.18 민주화운동, 1987년 6월 항쟁과 초유의 국정농단을 심판한 촛불혁명까지.
민주주의의 성지 광주의 민주화운동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사료정리와 추모사업 확대 등의 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1960년 3월 14일 낮 12시 45분, 광주시 금남로4가 민주당 선거사무실 앞.
상여를 맨 청년과 학생들이 부정선거에 항의하며 전남도청으로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장길만 / 시위 참가자
- "창호지를 만들어 가지고 두건을 만든 거예요. 거기에서 상여도 만들고 해서 거기서부터 민주당 당원 2백여 명하고 데모를 시작한 거예요."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곡 민주주의 장송 시위'는 광주 민주화운동의 출발점으로 꼽힙니다.
5.18은 물론 87년 6월 항쟁과 2016년 촛불혁명 등 지역에서 일어난 주요 민주화운동을 재조명하는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참여 주체와 운동 부문별로 사료를 확보하고 연구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김용만 / 광주광역시 민주인권과장
- "4.19 혁명에서 촛불혁명까지 주요 민주화운동 연구 지원 그리고 학생, 농민, 노동운동 등 부문별 민주화운동 사료 구축 및 자료집 발간"
지역 대학에 민주화 관련 교양 과목을 개설하고 민주인권대학원을 설립하는 방안도 논의됩니다.
대학원은 석사와 박사, 단기인증 등 세 단계 과정으로 운영되며 민주화운동사와 5.18인문예술, 민주시민교육학 등의 과목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SNS 등 온라인을 활용한 민주화운동 홍보와 역사 왜곡 대응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앞두고 광주 지역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잇기 위한 시도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4-11-22 21:28
어등대교 파손.."교통량 변화 무시한 관리가 원인"
2024-11-22 20:37
'폭탄 설치했다' 킨텍스 폭탄 테러 예고에 대피 소동
2024-11-22 20:36
메탄올 든 술 마신 라오스 외국인 관광객..사망자 6명으로 늘어
2024-11-22 16:30
폐지 줍는 줄 알았는데..손수레 끌며 택배 '슬쩍'
2024-11-22 15:52
'마세라티 뺑소니범'에 징역 10년 구형.."유족에 사죄"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