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 과정이 이번 주말 종합토론과 시민평가단 투표로 모두 마무리됩니다.
찬성 측과 반대 측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데요.
쟁점 내용을 김재현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 기자 】
찬반 양측이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부분은 과도한 재정 부담 여붑니다.
도시철도2호선의 총 사업비는 약 2조원.
이 중 광주시가 부담해야 할 예산은 지방채 2천억원을 포함해 8천억원 수준입니다.
반대 측은 광역시 중 재정자립도가 가장 낮은 광주시의 사정상 무리인데다 공사가 시작되면 실제 건설비용은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반면 찬성 측은 광주시의 통합재정수지 비율이 광역시 중 세 번째로 높아 재정상태가 건전하고 지하철 건설로 2조6천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운영 적자에 대해서도 양측의 예측이 엇갈립니다.
찬성 측은 1,2호선의 운영 적자가 연간 7백억원 수준으로 광주시가 감당할 수 있다고 설명하지만 반대 측은 연간 적자가 천3백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다른 쟁점은 수송 능력과 효율성입니다.
도시철도2호선 차량은 한 번 운행에 2칸으로 편성됩니다.
좌석은 36개, 최대 정원은 백53명으로 추산됩니다.
찬성 측은 18.5시간의 운행 시간을 고려해 하루 최대 43만 명을 수송할 수 있다고 분석했지만 반대 측은 부풀려진 수치라며 하루 최대 수송인원이 14만여명에 그칠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미래 교통 수단으로서 지하철의 적합성과 차량 안정성, 환경오염 발생 여부 등도 찬반 양측의 쟁점 사항이 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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