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대선 가시화..호남 쟁탈전 가열

    작성 : 2017-02-24 15:23:24

    【 앵커멘트 】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최종 변론이 오늘(27일) 열리면서, 5월 초 벚꽃대선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광주경선 일정도 윤곽을 드러내면서, 호남 민심을 잡기위한 대선 주자들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정재영 기잡니다.


    【 기자 】
    c/g1> 오늘 최종 변론이 이뤄지면,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는 다음달 13일이 유력한 가운데, 하루 이틀 앞당겨 질 수도 있습니다.

    탄핵 인용 결정이 나면, 60일 뒤인 5월 12일 전에 대선을 치러야 합니다.

    5월 첫 주는 석가탄일과 어린이날 등 징검다리 휴일이고, 보통 수요일에 대선이 치러지는 점을 고려할 때, 5월 10일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선 일정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각 당의 경선이 본격화되고, 승부의 열쇠를 쥔 호남에 대한 대선주자들의 구애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c/g3> 민주당 경선은 다음달 28일 광주를 시작으로 4월 4일까지 이어지는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거쳐 4월 9일 최종 후보가 결정됩니다.//

    국민의당도 내일(28일) 경선 일정과 방식 등을 확정할 예정인데, 광주*전남 경선에 초점이 맞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와 호남정신을 강조하는 등 정서적 측면에 호소하는 데 주력했던 대선주자들도 구체적인 지역 공약과 정책을 통해 표심 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오승용 / 전남대 연구교수
    - "사실상 야권 대 야권의 대결일 경우에 누가 더 우리 호남의 이익에 부합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지도자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이 시작될 수 밖에 없다"

    대선 시계가 갈수록 빨라지면서, 야권 강세가 경선을 넘어 본선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호남의 선택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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