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대선 시계...호남의 선택도 '소용돌이'

    작성 : 2016-12-09 18:36:29

    【 앵커멘트 】
    탄핵 가결로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됨에 따라 앞으로 흘러갈 정국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선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면서 호남과 전국
    패권을 놓고 국민의당과 민주당의 양보 없는
    치열한 주도권 다툼이 예상됩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탄핵 이후 정국은 조기 대선의 열쇠인 대통령 퇴진을 놓고 첫 싸움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대통령이 사퇴하면 2~3월쯤 조기 대선이 치러지고, 거부하면 헌재가 탄핵을 인용할 경우 내년 봄에 대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높습니다(OUT)

    조기 대선은 현재 당 지지율이 가장 높은 민주당에게 유리하다는 분석이어서 정권 교체를 희망하는 호남민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관심입니다.

    <스탠딩>
    정국을 뒤흔들 또 다른 핵심으로는 친박계와 비박계의 대립 그리고 반기문과 개헌론 등이 꼽힙니다.

    압도적 탄핵 가결로 새누리당은 당 리모델링이냐 분당을 놓고 치열한 내부 싸움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내년 1월 귀국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비박계와 한 배를 타게 될지, 아니면 제3지대를 선택해 민주당 비문계와 호남에 기반을 둔 국민의당에도 어떤 영향을 끼칠 지가 변숩니다.

    권력구조 개편의 핵심인 개헌은 호남 정치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헌은 비박계와 국민의당, 민주당 비문계 등 여야를 넘나드는 정계 개편과 맞물려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오승용 / 전남대 연구교수
    - "가장 큰 쟁점 중의 하나는 개헌 여부일 것입니다. 이 이슈를 중심으로 해서 대선 후보들 간의 호남에서의 경쟁, 그리고 지지호소가 더 큰 영향을 줄 것입니다. "

    탄핵 가결로 대선 시계가 빨라지면서 개헌 등 다양한 변수가 맞물린 정국에 호남민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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