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레이스 중반..상대 진영 겨냥 세불리기 본격화

    작성 : 2025-05-20 21:22:51
    【 앵커멘트 】
    21대 대통령을 뽑기 위한 공식 선거운동이 이제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진보와 보수 진영 후보들 사이에서는 상대 진영을 넘나들며 지지 선언과 연대 등을 통해 세불리기를 본격화하는 상황입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선거 초반 이른바 '반이재명 빅텐트론' 등으로 견제를 받았던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히려 보수 진영 인사들의 지지를 받으며 대세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이 이 후보 지지 선언에 이어 민주당에 입당하며 중도보수까지 아우르는 통합 행보를 보였습니다.

    개혁신당 출신의 김용남, 허은아, 문병호 전 의원 등도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민주당의 이른바 '진짜 빅텐트'에 명분을 키우고 있습니다.

    ▶ 싱크 : 강훈식 / 민주당 대선 캠프 종합상황실장
    - "이재명 후보의 국민통합 빅텐트 명텐트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합리적 보수의 판단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막판 단일화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이준석 후보 측에서 단일화에 강한 거부 의사를 나타내고 있지만, 분열은 필패라는 점을 강조하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 이낙연 전 총리가 있는 새미래민주당과도 접촉면을 넓히며, 반이재명 전선 확장을 노리는 모습입니다.

    ▶ 싱크 :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오늘(20일)의 논의가 생산적인 그리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1강으로 출발한 선거전이 중반에 접어든 가운데 큰 변수가 없어 대세론이 굳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 "다음주 후반부터 사전 투표가 실시되는 만큼 대선에서 변수를 만들 수 있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아 진영별 득표율을 높이기 위한 행보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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