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3년 만에 열린 전라남도 국감에서는 인구 감소와 기본소득, 군공항 이전 등이 쟁점이 됐습니다.
이어진 전남경찰청에 대한 국감은 승진 인사 비리 등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국감 소식을 강동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3년 만에 이뤄진 전라남도의 국감의 최대 화두는 전남 인구 감소였습니다.
▶ 싱크 : 이광희/민주당 국회의원 (충북 청주서원구)
- "(전남 인구가) 177만 명 정도, 충청북도 인구하고 이제 10만여 명 밖에 차이가 안 납니다."
▶ 싱크 : 위성곤/ 민주당 국회의원 (제주 서귀포시)
- "(전남 인구) 유출률이 20~ 24세까지 44.1%, 25~29세까지는 28.3%로 전국 2위를 하고 있거든요. "
기본소득을 놓고 여ㆍ야간 입장차이를 드러낸 가운데 신정훈 행정안전위원장과 김영록 지사는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 싱크 :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 "민주당이 시범적으로 이번 (영광·곡성) 선거의 공약으로 내놓았는데 지금 존경하는 여당 의원님들의 지적에 대해서 굉장히 자신 없어 하는 느낌이 좀 듭니다."
▶ 싱크 :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도지사가 하겠다 해 놓고, 나중에 집행을 못 할 수 있는 상황은 저도 막아야죠. 그렇기 때문에 제가 그런 면에서 조심스럽게 말씀드린 것이지 의지가 없다고 평가하시면 곤란합니다."
광주 군공항 이전에 대한 전라남도의 역할을 놓고도 논란이 일었습니다.
▶ 싱크 : 양부남 / 민주당 국회의원 (광주 서구을)
-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서 지사님은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라고 도정 업무에 기재가 돼 있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은 당사자의 역할을 해야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동의하시나요?"
김영록 지사는 사실과 다른 측면이 있다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 싱크 :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심지어 언론에 홍보까지 광주 군공항, 민간공항 동시에 옮겨야 한다고..광주시가 언론에 홍보한 게 아닙니다. 전라남도가 홍보가 지금까지 해 왔습니다. 그런데 자꾸 전라남도가 왜 안 하냐고 그러면 저는 정말 억울합니다."
전남경찰청에 대한 국감에서는 사건브로커 관련 인사 비리 사건과 피해자의 개인 정보가 담긴 강력 사건 보고서 무단 유출 등 기강 해이가 쟁점이 됐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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