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런다운 실책에 울었다..KIA, 첫 시범경기서 롯데에 역전패

    작성 : 2025-03-08 16:53:47 수정 : 2025-03-08 22:47:16
    ▲ 야구팬들이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KIA타이거즈가 올 시즌 첫 시범경기부터 롯데 자이언츠에 역전패하며 쓴맛을 다셨습니다.

    빈타와 수비 실책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KIA는 3대 4로 역전패했습니다.

    이날 선발 투수로 새로운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를 낙점한 KIA는 타선에서는 박찬호-최원준-김도영-나성범-위즈덤-최형우-김선빈-김태군-이우성 등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습니다.

    1회부터 올러가 1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안정감을 되찾으며 3회까지 4피안타 4탈삼진으로 막아냈습니다.

    최고구속 152km/h의 직구와 주무기 슬러브로 롯데 타선을 얼어붙게 했습니다.

    KIA 타선도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3회 2사 2루 상황에서 김도영은 이날 선발 박세웅을 상대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1대 1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4회에는 김태군의 적시타와 롯데의 내야 실책으로 추가 득점을 올리며 3대 1로 달아났습니다.

    롯데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2회부터 5회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했던 롯데는 시원한 홈런으로 타선의 혈을 뚫었습니다.

    6회 1사 상황에서 타석에선 나승엽은 김도현의 143km/h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솔로포를 쏘아올렸습니다.

    이어 7회에는 바뀐 투수 조상우를 상대로 박승욱이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때리며 무사 2루를 만들어냈고, 최항의 볼넷과 2루에 있던 박승욱의 도루로 무사 1·3루가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KIA 내야의 어이없는 런다운 실책이 나오며 역전의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조상우는 장두성을 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한숨 돌렸지만 곧이어 조세진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이어 한태양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정훈과의 승부에서 폭투가 나오는 바람에 3루에 있던 최항이 홈에 들어오며 롯데가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KIA는 6타자 연속 범타로 물러나며 추가득점을 내지 못하며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시범경기 둘째날인 9일 KIA는 선발투수 윤영철을 앞세워 설욕에 나설 계획입니다.

    롯데는 찰리 반즈를 선발로 내세워 2연승을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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