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2017년 FA로 KIA 타이거즈에 이적해 통산 11번째 우승을 안겨준 최고참 최형우는 올해로 KIA에서 7번째 시즌을 맞게 됐습니다.
자신의 KBO 통산 최다 타점 타이틀과 팀의 우승권 도약, 젊은 거포 유망주들의 성장 등이 달려 있는 올 시즌, 최형우의 각오도 남다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1983년생, 올해 만 40세의 나이로 시즌을 맞게 된 최형우.
2017년 이적 이후 맹활약하며 모범 FA의 대명사로도 불렸던 최형우지만 지난 2년 간의 기록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2021시즌에는 망막 질환 등의 여파로 104경기 출전에 그쳤고 작년 시즌에는 다소 나아지긴 했지만 타율 0.264, 14홈런, 71타점으로 이름값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2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과 우승권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는 KIA에 최형우는 여전히 필수 전력입니다.
황대인과 김석환 등 젊은 거포 유망주들이 아직 안정된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요한 순간 믿고 맡길 수 있는 베테랑의 존재는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 싱크 : 최형우 / KIA 타이거즈 외야수
- "일단은 상위권에 가고 싶은 생각이 커요. 그렇게 생각하고 시즌을 치르다 보면 우승이라는 것도 가까이 있지 않을까 해서 지금은 최대한 선수들이 저 높은 곳까지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아요."
KBO리그 통산 최다 타점 타이틀이 눈앞에 와있다는 점도 올 시즌 최형우의 활약을 기대케 합니다.
현재까지 1,461타점으로 기록한 최형우는 이승엽 두산 감독(1,498타점)에 이어 통산 타점 순위 2위를 기록 중인데, 올 시즌 37타점만 보탠다면 새 역사를 쓰게 됩니다.
▶ 싱크 : 최형우 / KIA 타이거즈 외야수
- "올해는 좀 기대해 주셔도 좋고 저 역시도 열심히 해서 꼭 타이거즈 팬들한테 실망시키는 일 없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FA 계약의 마지막 해를 맞아 투혼을 다짐하는 최형우의 부활을 올 시즌 지켜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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