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에서 역사상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 원석이 발굴됐습니다.
광산업체 루카라는 현지시각으로 21일 보츠와나의 수도 가보로네에서 북쪽으로 약 430㎞ 떨어진 카로웨 광산에서 2,492캐럿(498.4g)의 다이아몬드 원석을 채굴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에서 지금까지 발굴된 다이아몬드 가운데 두 번째로 큰 크기입니다.
역대 가장 큰 다이아몬드는 1905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나온 컬리넌 다이아몬드로 3,106캐럿입니다.
컬리넌 다이아몬드는 이후 여러 조각으로 쪼개져 영국 왕실 왕관 보석으로 사용됐습니다.
루카라는 현지시각 22일 모퀘에치 에릭 마시시 보츠와나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다이아몬드 원석 공개 행사를 엽니다.
보츠와나는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다이아몬드 생산국 중 하나로 다이아몬드 생산이 국내총생산의 3분의 1을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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