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통령 후보 유세 현장에서 구조물이 붕괴해 최소 9명이 숨졌습니다.
24일 AP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각 22일 멕시코 북부 누에보레온주에서 열린 시민운동당 소속 호르헤 알바레스 마이네스 후보의 선거 유세 도중 강풍이 몰아쳐 무대가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성인 8명, 아동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상자도 최소 63명 나와, 현재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NS에는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고, 현장을 뛰쳐나오는 영상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날 유세 현장은 대형 스크린과 금속 구조물 등이 무너져 내리면서 아수라장이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이네스 후보는 당분간 선거 운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마이네스는 선두인 좌파 집권당 국가재생운동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후보, 2위 우파 야당연합 소치틀 갈베스 후보에 이어 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후보도 유세를 취소하는 등 희생자들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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