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진도 임회면 죽림길에 위치한 '시에그린한국시화박물관'은 주말이면 인문학 강좌 수강생들로 북적거립니다.
지난 14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창현박종회문인화교실> 첫 수업이 시에그린한국시화박물관 2층 작업실에서 열렸습니다.
한국 대표 문인화 원로화가인 창현 박종회 화백의 문인화 시연은 명불허전으로 많은 참석자들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매달 둘째, 셋째 주 토요일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진도의 자랑인 문인화와 서예의 전통을 잇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짧은 모집기간에도 17명의 수강생이 등록해 진도 인문학의 지속발전 가능성을 짐작케 했습니다.
문하생들의 월 수강료는 10만 원, 먹과 화선지는 시에그린한국시화박물관에서 지원합니다.

또한 이날 개강식에 앞서 열린시학상 수상식과 진도인문아카데미 장학금 전달행사가 있었습니다.
장학금 수혜 대상자 대부분이 <나도 작가> 교육프로그램 참여 학생들로, 이는 이지엽 시에그린한국시화박물관장(시인, 경기대 명예교수) 재능기부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나도 작가> 교육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줌(ZOOM) 강의를 통해 미리 메일로 주고받은 작품을 완성해 가는 교육방식입니다.
7월 말 해변시인창작학교(학부모 동참 가능) 1박2일 캠프에서 직접 만나 첨삭지도를 받는 혜택도 주어집니다.
현재 관내 초중고 학생 3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글을 다듬고 있는데, 연말에 <나도 작가> 문집 출간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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