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면 더 재밌다 '서울의 봄'에 나온 촬영지ㅣ핑거이슈

    작성 : 2023-12-28 18:00:01

    1979년 12·12군사반란을 소재로 한 영화 ‘서울의 봄’이최근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인기를 끌고 있다.

    # 영화 소개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과 하나회 신군부의 긴박했던 군사반란을 다룬 내용으로 영화가 개봉한 지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겼고

    올해 천만 관객 영화인 범죄도시3에 이어 두 번째 천만 돌파 영화가 됐다.

    # ‘서울의 봄’ 광주 촬영지
    이 영화에서 ‘전두광’ 역의 황정민 배우와 신군부에 맞선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을 맡은 정우성 배우가 마주하는 육군본부 복도는

    조선대학교의 본관 건물에서 촬영됐다.

    또 영화 중후반 육군본부 B2벙커 입구로 등장하는 이곳은

    본관 뒤편의 지하대피소에서 촬영했다.

    촬영 당시 이곳에는 ‘육군본부’, ‘제한구역’등의 표지 부착, 군부대 분위기를 연출했다.

    # 조선대 출신 등장인물
    영화에서 육군본부 B-2벙커를 지키는 조민범 병장은

    당시 조선대에 재학중이던 정선엽 병장을 모티브로 했다.

    정선엽 병장은 조선대 전자공학과 77학번으로

    국방부 헌병으로 제대를 석 달 정도 남겨놓고 있던 말년 병장으로

    1979년 12월 13일 지하벙커에서 초병 근무를 서다

    군사반란군의 총탄에 맞고 사망했다.

    조선대는 영화 서울의 봄 흥행으로 고 정선엽 병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명예졸업장 수여를 추진 중이다.

    조선대는 내년 2월 졸업식에서 명예졸업장이 수여될 수 있도록

    유족들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광주 무대인사
    개봉일부터 순차적으로 전국을 돌며 ‘무대 인사’를 한 김성수 감독과 출연진들은 지난 17일,

    타 지역보다 ‘서울의 봄’이 갖는 의미가 남다른 광주를 찾아 지역민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서울의 봄’에서 보안사령관 전두광 역으로 열연한 배우 황정민이 광주 무대인사에서 울컥해 눈물을 쏟았다.

    “되게 사명감을 가지고 이 작품에 임했었다. 감사합니다”라며 말한 후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영화에는 12·12 군사 반란으로 정권을 찬탈한 신군부의 모습이 담겼는데, 특히 정권을 찬탈한 전두환이 5·18민주화운동을 폭력으로 진압했기 때문에 광주에게 ‘서울의 봄’은 5·18민주화운동의 비극의 서막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그럼 오늘 ‘핑거이슈'는 여기까지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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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erry Cherry
      Cherry Cherry 2023-12-28 21:40:52
      영화는 흥미위주 상업적으로 각색을한거라 사실과 다르다
      영화는 영화일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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