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원도심의 쇠락과 더불어 문을 닫았던 담양의 해동주조장이 예술촌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주조장 시절 사용하던 오래된 시설들 사이로 초청 작가들의 예술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담양 전통시장 주변에도 젊은 예술가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문화로 먹고 살 수 있는 담양 만들기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해설사의 작품 설명을 듣는 아이들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옛날 주조장이 예술공간으로 탈바꿈 하면서 그 공간안에 설치된 예술작품마다 주조장 시설의 연결고리를 찾아내며 신기해 합니다.
▶ 인터뷰 : 박한희 / 창평초등학교 5학년
- "여자랑 사람이랑 동물인 치타가 섞여 있는 작품이 크니까 움직일 것 같아서 무섭고 신기했어요"
1960대부터 원도심에서 막걸리를 생산하던 해동주조장은 원도심과 함께 쇠락의 길을 걸었고, 2000년대 초반에 문을 닫아 그동안 방치돼 왔습니다.
담양군이 54억원을 들여 주조 전시체험장과 갤러리, 소공연장 등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며 담양의 새로운 볼거리로 재탄생했습니다.
▶ 인터뷰 : 양초롱 / 해동문화예술촌 예술총감독
- "과거의 해동주조장이 담양민의 삶, 생활에 있어 중요한 원동력이 됐다면 21세기에도 해동문화예술촌의 문화예술이 지역민과 함께하고"
담양군은 해동문화예술촌 성공에 힘입어 담양 전통시장 주변에도 문화의 숨결을 담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30억을 들인 예술구 조성사업이 올해안에 마무리되면 연말쯤 젊은 예술가들이 거주하면서 예술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형식 / 담양군수
- "원도심 전체를 활성화시킬 뿐만 아니라 담양 전체가 하나의 문화공간, 예술공간으로 정원의 공간으로 담양다움의 경쟁력을 갖춰 나갈 계획입니다"
죽녹원과 관방제림 등 빼어난 자연경관뿐아니라 해동문화예술촌과 담빛예술창고 등 문화경제를 키우기 위한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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