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옹호·강제징용 부정 강준욱 사퇴하라"

    작성 : 2025-07-21 21:56:01
    ▲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 [연합뉴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이 헌정 질서와 역사적 진실을 부정해 온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 통합비서관에게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12·3 불법 계엄을 옹호하는 책을 쓰고 과거 대법원 강제 징용 관련 판결을 부정한 강 비서관이 이재명 정부에서 국민 통합이란 임무를 맡을 자격이 없다는 겁니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21일 "과거 대법원 강제동원 판결을 부정하고,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한 강 비서관은 공직을 맡을 자격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강 비서관은 '위안부도 마찬가지지만 길거리에서 아무나 무작정 잡아간 것으로 여기기에는 일본인들의 태도가 너무도 존경스러운 수준'이라며,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역사인식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헌법 정신을 부정하고 일제 식민지를 찬미한 인사를 이재명 정부의 참모진으로 기용한 사실 자체가 개탄스럽다"며 "강 비서관의 임명은 국민 통합이 아니라 친일 극우세력의 손을 들며 국민을 분열시키는 모습에 가깝다"고 비판했습니다.

    시민모임은 "파문이 일자 강 비서관은 사과했지만, 진정성 없는 사과를 믿을 국민은 없다"며 "일본제국을 옹호하는 강 비서관은 진정한 국민 통합을 원한다면 스스로 사퇴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강 비서관은 임명 전 윤석열의 12·3 불법 계엄과 내란을 옹호하는 내용의 '야만의 민주주의' 저서를 발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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