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에 민원을 넣어도 쓰레기를 치우지 않는다며 불을 지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3일 일반물건방화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저녁 7시 15분쯤 북구 운암동의 한 공원에서 만취 상태로 쓰레기 더미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습니다.
불을 지른 뒤 A씨는 119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북구청에 쓰레기를 치워달라고 민원을 넣어도 치워주지 않아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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