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이 가장 살기 좋은 지역은? 1위 부산"..최하위는?

    작성 : 2024-07-02 14:54:05
    ▲ '아동 삶의 질과 지역 격차 대응 방안 심포지엄' 포스터 [연합뉴스] 

    전국 17개 시·도 중 아동이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부산광역시가 선정됐습니다.

    최하위는 충청남도로 나타났습니다.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가 2일 발표한 '2024 한국 아동이 삶의 질 연구' 결과를 보면, 아동 삶의 질 지수가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117.38)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어 세종(116.40), 대구(110.92), 광주(109.43), 울산(106.79) 등 순이었습니다.

    삶의 질 지수가 가장 낮은 곳은 충남(82.24)이었습니다.

    전북(85.67)과 강원(91.90), 전남(92.23) 또한 하위권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4~5월 전국 17개 시·도 초등학교 3·5학년과 중학교 1학년 2,500여 명,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건강과 주관적 행복감, 아동의 관계, 물질적 상황 등 8개 영역 43개 지표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측은 "대도시 지역과 중소도시, 농어촌 지역 간의 격차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특히 대도시와 인접 도 단위 지역의 순위 양극화 현상이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저출생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사회복지 패러다임인 포용적 성장이 중요하다"면서 "지역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한 기회의 평등을 제고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고 아동친화적 사회를 만드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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