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 지역 청년들의 결혼 필요성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일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호남지역 사회지표로 본 청년의삶'에 따르면, 2022년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 전남 청년이 35.7%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012년 60.9%와 비교해 25.2%p 급감했습니다.
같은 기간 광주는 52.8%에서 48.7%로 줄었습니다.
반면 비혼 동거에 동의하는 비율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은 '결혼하지 않더라도 동거에 동의한다'는 비율이 77.1%로 지난 2012년과 비교해 14.1%p 증가했습니다.
광주도 지난 2012년 56.0%에서 82.1%로 증가해 10명 중 8명이 동거에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외국인과 결혼할 수 있다'는 광주 82.5%, 전남 78.8%로 외국인과의 결혼에 긍정적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혼에 대한 인식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이혼은 이유가 있으면 하는 것이 좋다'는 비율이 광주의 경우 23.1%로 같은 기간 10.7%p 높아졌고, 전남도 34.1%로 18.3%p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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