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관 파열로 여수 7백여 가구가 저녁 9시부터 단수 조치에 들어가 주민 불편이 예상됩니다.
23일 오전 10시 50분쯤 전남 여수시 쌍봉동 주택가 인근 상수도관이 파열됐습니다.
노후 수도관에 균열이 와서 물이 새어 나왔으나 양이 많지 않아 침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누수 지점을 단수하지 못해 복구공사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수도관이 거미줄처럼 얽혀있어 해당 수도관에 연결된 잠금 밸브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수시는 단수 범위를 넓혀 조치한 뒤 복구공사를 하기로 했는데, 인근 700여 가구가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물 사용량이 적은 저녁 9시부터 24일 오전 4시까지 단수 조치를 한 뒤 복구공사를 할 계획입니다.
여수시 관계자는 "관망도(수도관 지도)와 일치하지 않은 오래된 수도관이어서 해당 수도관만 특정해 단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시민 불편 최소화되도록 조속히 복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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