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범죄와 사기 등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40대 남성이 호송 과정 중 독극물을 마셔 숨졌습니다.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밤 9시쯤 경북 영주시에서 성범죄 등 혐의로 체포됐던 40대 남성 A씨가 전남 무안군에 위치한 전남경찰청으로 호송되던 중 제초제가 섞인 물을 마시고 쓰러졌습니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치료를 받았지만 27일 결국 숨졌습니다.
체포 당시 경찰은 A씨로부터 라이터 등 일부 위험 물품을 회수한 뒤, 유치 기간 중 필요한 물품을 주거지에서 챙기도록 배려했습니다.
하지만 A씨는 이때 독극물을 탄 페트병을 몰래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4시간이 넘는 호송 과정에서 경찰은 탈수 증상을 보인 A씨에게 음료를 사서 건넸는데, 도착 직전 A씨는 이 음료를 독극물이 든 음료와 바꿔 마신 뒤 의식을 잃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성분 분석 결과, 해당 음료에는 저독성 제초제가 포함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경찰은 A씨가 심혈관 질환을 앓았던 점 등을 감안해 부검을 실시한 뒤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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