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17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한 증거 확보를 위해 송영길 전 대표의 비서를 지낸 양 모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양씨가 '국회의원 모임' 일정과 참석 의원 명단을 갖고 있을 거라고 판단하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씨는 2021년 초 송 전 대표를 지지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모임이 열릴 당시 모임 실무를 담당했습니다.
검찰은 2021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현역 의원 약 20명을 상대로 총 6,000만 원이 뿌려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돈 봉투를 받은 의원 중 일부는 그해 4월 28일 국회 외교통상위 소회의실에서 열린 ‘국회의원 모임’ 참석자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윤관석 의원이 현금 300만 원이 들어 있는 봉투를 이들에게 건넨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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