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남대 학생들에게 "나를 둘러싼 환경을 깨고, 자신의 틀을 벗어나, 사회를 변화시키는 '유쾌한 반란'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동연 도지사는 28일 '유쾌한 반란'을 주제로 전남대 용봉홀에서 열린 용봉포럼 초청 특강에서, "우리는 남이 낸 문제, 내가 낸 문제, 사회가 낸 문제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빈민촌이었던 청계천변에서 살며, 17세에 가장(家長) 역할을 맡아야 했던 어린 시절의 힘들었던 상황을 소개한 뒤, "선배의 집 쓰레기통에서 우연히 집어든 책 한권을 계기로 공무원을 꿈꾸며 주경야독한 끝에 한 해에 사법. 행정 두 시험에 합격했던 것은 '주어진 조건과 환경에 대한 반란'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이와함께 "우리 사회는 하나같이 '붕어빵 교육'을 시키고 있으나, 공부를 많이 할수록 미래역량이 떨어지는 '교육의 역설'을 보이고 있다."며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등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목소리를 내는 것이야말로 '자기다움'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덕수상고를 나와 1982년 행정, 입법 두 고등고시에 합격한 뒤, 경제기획원, 세계은행 프로젝트 매니저, 국무조정실장, 아주대총장,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등을 역임했고, 현재 민선 8기 경기도지사에 재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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