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가 레고랜드 관련 보증 채무 불이행 우려와 관련해 자금 시장에 혼란을 초래했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24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번 일로 본의 아니게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자금 시장에 불필요한 혼란과 오해가 초래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증 채무에 대해서는 확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변제 일정을 제시했고 중앙정부도 고강도 대책을 발표했으니 금융시장이 속히 안정을 찾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달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기반조성사업을 했던 GJC(강원중도개발공사)에 대해 법원에 회생 신청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후 채권 시장 자금이 경색되자 뒤늦게 지난 21일 채무보증 지급금 2,050억 원을 예산에 편성하고 내년 1월 29일까지 갚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김 지사는 보증 채무는 내년 1월까지 갚겠다면서도 GJC 회생 절차는 중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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